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지원에 또 나섰다.
10일(현지 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윈프리가 민주당의 경선 당시 오바마의 유세에 참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이후 대선 운동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이날 시카고 도심의 셰라톤 호텔에서 펼쳐진 여성문제 콘퍼런스 및 기금모금 행사에 특별 손님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오바마 선거운동본부에 2천5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보안 인력이 곳곳에 배치되고 금속 탐지기를 비롯한 보안 장비가 설치됐으며 시카고 경찰과 탐지견들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는 최근 존 매케인 후보의 유세장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의 오바마측에 대한 극심한 증오 및 공격적 발언들에 따른 각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분석했다.
언론의 출입이 통제됐던 본행사에서는 윈프리에 이어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과 오바마 후보의 아내인 미셸 오바마가 차례로 연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했던 한 여성에 따르면 윈프리는 막바지에 이른 선거운동을 마라톤에 비유하며 "마라톤의 26.2 마일 코스에서 마지막 6마일이 가장 힘들다. 우리는 마지막 6마일에 접어들었으며 많은 시련이 있더라도 결승선까지 지도자를 위해 온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바마 선거운동본부의 발레리 재럿 고문은 이날 행사에 뉴 햄프셔주와 캘리포니아주, 알래스카주 등 일리노이주 이외의 지역에서 온 상당수의 참가자들을 포함해 1천명 이상의 여성들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 2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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