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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폭락은 면했다…세계경제 '운명의 주말'

S&P "미국 3대 자동차 회사 파산 할수도" 경고

<앵커>

미국 증시가  다우 지수 8천 선까지 붕괴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일단 폭락은 면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지구촌 차원의 국제공조 논의가 예상돼있는데 세계 경제 전반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다우 지수 128포인트 하락, 나스닥은 4포인트 상승, 미국 증시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10일) 9천 선이 무너진 다우지수는 오늘 장중 한때 6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순식간에 8천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곧바로 700포인트 가까이 폭등하는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를 보였습니다.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신용 경색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대형 악재들까지 시장을 강타하면서 시장은 오늘 하루 종일 방향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먼저 달러 유동성을 엿볼수 있는 3개월짜리 리보가 오늘 또다시 상승하면서 4.82%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무디스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 경고로,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 주가가 장중에 각각 18%와 39%나 폭락했습니다.

또 스탠다드 엔 푸어스는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인 GM, 포드, 크라이슬러가 경기 침체와 매출 급감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할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이 금융 위기를 해소하기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힌게 일단 시장에 안도감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 미국 정부는 현재의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또 G7 재무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뭔가 긍정적인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일단 폭락장세에서는 벗어났습니다.

다우 지수 8천 선을 지지선으로 바닥을 다지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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