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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바닥 없는 추락…내일 긴급 정상회의

<앵커>

유럽 증시도 연일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일정을 앞당겨서 내일(12일) 파리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증시는 어제도 폭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핵심지수는 8.85% 하락해 5년 3개월 만에 4천 선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프랑스 파리거래소 지수와 독일 닥스 지수도 7%대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투매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 금융위기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슬란드의 상황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아이슬란드 통화인 크로나는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증권거래소도 이틀간 휴장하기로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이슬란드가 조만간 국제통화기금, IMF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정상들은 일정을 사흘 앞당겨 내일 프랑스 파리에서 금융위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사파테로/스페인 총리 : (유럽연합은) 전례가 없는 세계 금융시스템의 위기에 대해 심각성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유럽 내부의 신용 경색마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유럽 경제는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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