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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긴급 지원' 가동…세계적 공조체제 강구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늘(10일) 밤 긴급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IMF, 국제통화기금도 11년만에 긴급 금융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칸 IMF 총재는 긴급 금융지원 시스템을 가동해 금융위기에 처한 국가들을 지원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IMF 대출 승인을 신속히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 발동된 이후 11년만에 처음입니다.

칸 총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칸/IMF 총재 :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공조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각국의 금융위기 대응조치도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늘 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조치를 공세적으로 취하겠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재무부는 시중은행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본을 직접 투입해 은행의 대출여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정부가 은행을 부분적으로 국유화하는 긴급 조치입니다.

유럽중앙은행도 15개 유로존 국가의 은행을 대상으로 1주일 만기의 단기대출을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일과 모레 워싱턴에서는 선진 7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G20 회의가 잇따라 열려 지구촌 차원의 공동대처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금융시스템이 서로 다른 각국이 공조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놓고 적잖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위기에 빠진 세계 금융시장을 구해낼 특단의 합의가 나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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