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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히 건넨 위조여권…불법환승 외국인 극성

<8뉴스>

<앵커>

최근 인천국제공항 환승 계류장 안에서 위조여권을 전달받아서 미국 등으로 불법 환승을 시도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피해를 우리 여행객이 입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무슨 영문인지 이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인 브로커가 공항 근처 벤치에서 한 여성으로부터 무언가를 건네받습니다.

이 물건을 다시 출국하려는 중국인에게 건네주고 주의사항을 일러줍니다.

중국인을 따라가 봤습니다.

출국심사대 안쪽 한 화장실에서 방콕에서 온 또 다른 중국인 2명과 만나는 순간 수사관들이 덮칩니다.

위조된 한국 여권과 캐나다행 비행기표가 나왔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수사관 :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중국인 2명과 (위조)여권 전달책, 위조여권 다 나왔어요.]

이달 초엔 미국인 2명이 환승 계류장 안에서 위조된 미국여권과 비행기표를 중국인에게 전달하려다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불법 환승을 시도하다 적발된 외국인 수는 지난 6월에 7명, 8월에 3명이었다가 지난달엔 10명 그리고 이달엔 벌써 6명으로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이처럼 환승계류장에서 위조여권을 주고받는 이유는 이 지역이 환승객에겐 출입국 심사 없이 드나들수 있어 검색이 다소 느슨해지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불법 환승에 위조 한국 여권이 쓰인다는 소문에 외국 공항에선 한국인 입국자면 의심부터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영규/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장 : 재외동포나 우리 관광객들에 대한 현지 검색이 강화되는 피해가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앞으로 사전 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의심스런 행동을 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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