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서 자리에서 물러난 김영철 전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검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아침 8시쯤 김영철 전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이 서울 일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7시 30분에서 8시 사이…화장실에서 그런(숨진)상태였다. 어젯밤에도 일상적으로 9시 경에 취침하신 걸로….]
안방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김 전 차장의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어제 함께 변호사를 만난 자리에서 다음주쯤 검찰이 부를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전혀 없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압박감 때문에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중부발전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에너지 관련업체인 케너텍으로부터 7천여 만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이 혐의를 포착했다는 관련 보도가 나오는 등 의혹이 증폭되자 김 전 차장은 지난 2일 사의를 표명했고 다음날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차장에게 소환 통보 등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며 "안타깝고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검찰의 관련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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