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건강가정지원센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결혼연습이 한창입니다.
[이보영/결혼면허교실 관계자 : 결혼이란 이런 것이다 하는 부분을, 실제 예습을 통해서 결혼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큰절을 하고 일어서는 예비신부의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넙죽 엎드린 예비신랑의 엉덩이는 자꾸만 하늘을 향해 치솟습니다.
결혼 후 실생활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예절강의에 이어, 부부의 대화법에 대한 교육도 이어집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동안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서로를 느끼게 됩니다.
민감한 성 문제부터 가족과의 관계맺기까지, 총 10시간의 교육을 받고나면 결혼면허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예비부부에게 이 증서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갑니다.
[박형배/결혼면허교실 참가자 : 같이 생각하게 된 기회가 된 거 같아요. 여자남자가 좀 다른거 같고…]
[오수진/결혼면허교실 참가자 : 나중에 혹시 부부싸움을 하게 되더라도 면허를 받았는데 인정을 해줬는데, 함부로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부부 세 쌍 중 한 쌍이 이혼을 하는 시대.
결혼면허 교실은, 급증한 이혼율을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마련된 것인데요.
[정은미/결혼면허교실 관계자 : 신혼기에 이혼을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어요. 결혼에 대해서 현실적인 부분들을 고려하게 되었고,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현명한 결혼생활의 길을 제시하는 결혼 예비교실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가정법률상담소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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