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만이 살 길"…세계 금리 일제히 인하

<8뉴스>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미국 중앙은행과 유럽 중앙은행 등 전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일제히 인하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정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전에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동시에 금리 인하를 일제히 단행했습니다.

먼저 미국의 중앙은행인 FRB는 현재 2%인 정책금리를 0.5% 인하해서 1.5%로 인하했습니다.

또 유럽의 중앙은행도 기준 금리를 3.7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중앙은행도 마찬가지로 금리를 4.5%로 낮추기로 했으며 스웨덴 중앙은행도 금리인하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다만 일본은 금리가 이미 충분히 낮기 때문에 이번 금리 인하 조치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전세계 중앙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공조한다는 차원에서 사전 합의를 통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신속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개장을 앞둔 뉴욕 증시도 개장전 선물거래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전세계 증시가 금리인하 소식에 곧바로 반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