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대학을 졸업한 남모 씨.
졸업 후 1년 만에 어려운 입사 시험을 포기하고, 부모의 도움을 받아 PC방을 창업했습니다.
[남모 씨/30대 자영업자 : 저같은 경우도 졸업 후에 제가 안정적이고 제가 원하는 직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창업보다 취업을 선택했겠죠.]
이처럼 자영업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 창업센터의 경우 최근 5년동안 2~30대 젊은이들이 수강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문구선/서울신기술창업센터 창업교육팀 과장 : 2000년대 초반에는 중장년층 4~50대 창업자가 한 80%를 이뤘다면, 2004년 이후부터는 2~30대 청년층이 한 60% 정도를 차지해서 이게 만성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젊은이들이 자영업으로 몰리는 것은 기업에 취직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기 때문입니다.
또 취업을 하더라도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자영업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은혜/30대 자영업자 : 제 생활이 너무 없어서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었어요.
하는 일에 비해서 급여 부분이 적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하지만 우리나라 취업자 3명 가운데 1명이 자영업자일 정도로 자영업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 시장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은, 시장 경쟁력과 자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상헌/창업경영연구소장 : 취업이 안되니까 대행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요. 그런 친구들의 성공 확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자영업은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실패하면 곧바로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도 큽니다.
[남모 씨/30대 자영업자 : 제가 봐도 말리고 싶어요. 제 친구가 만약 그쪽 (창업)한다면 말리고 싶어요. 거기 들어가서 얼마나 고생할 걸 알고, 얼마나 맘고생 하고…설사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거든요.]
따라서 무엇보다도 창업을 하기 전, 신중한 판단과 충분한 준비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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