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에 위치한 양동중학교.
운동장에 빨간 버스 한 대가 눈에 띕니다.
줄지어 서있는 학생들을 따라가 보니, 버스 안엔 좌석대신 의료장비가 들어서 있는데요.
[고송이/청소년 건강버스 관계자 :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건강검진버스입니다.]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이 운영하는 이 건강버스는, 각 학교별로 년 간 4회 이상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건강변화 추이를 살피고 일대일 맞춤 건강정보를 제공합니다.
먼저 시작된 키와 체중검사.
기본적인 혈압검사부터, 폐활량 검사가 이어지는데요.
가슴 한가득 숨을 내뱉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김희정/양동중 :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게 좋게 나오지는 않을 거 같아요.]
체지방과, 신체발달수치 등을 알 수 있는 체성분분석기는 검사 즉시,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건강에 대한 교육효과가 더욱 큽니다.
[안치영/양동중 : 요즘연예인들 보면 몸매도 좋고 그러잖아요. 저도 그거 따라하려고 운동하고 그랬는데 저체중으로 나와서 깜짝 놀랐거든요.]
[오세은/양동중 : 예전에는 몸무게가 좀 늘었다 싶으면 굶거나 해서 조절했는데, 알고 나니까 운동을 더해서 근육량을 좀 늘린다거나 체지방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되고…]
건강검진 뿐만 아니라 헬스와 에어로빅을 접목해 만든, 신나는 운동을 보급하고 건강상태별로 별도의 운동 처방도 제공합니다.
[윤현수/양동중 체육교사 :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돼서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7년간 청소년 비만률이 2배나 증가하고,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중 1명 이상이 담배를 피운다는 한 조사결과가 있었는데요.
전국의 학교를 누비는 청소년 건강버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건강이 평생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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