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혈관이 많이 발달하거나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담당하는 신경이 과민반응할 때 생기는 안면홍조증.
아픔을 느끼는 질환은 아니지만 붉게 화끈거리는 얼굴 때문에, 남들 보기 민망할 때가 많습니다.
[김선주(47세)/주부 : 얼굴이 항상 빨개지거든요. 빨개져 있기 때문에 어디 모임장소 갈 때 챙피하고 추울 때 좀 더 심해져요.]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계속 증가하는데다, 증상이 심한데도 방치해두면 혈관이 확장된 채로 굳어져 사철 내내 빨갛게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 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번 늘어나서 수축력을 잃어버린 혈관은 원상복구가 어려운데요.
이 경우, 정상혈관은 건드리지 않고 늘어난 혈관만 선택해서 파괴하는 브이빔, 제오레이저와 같은 레이저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늘어난 혈관이 기미에 혈액을 공급해서 기미증상을 악화시키는데요.
때문에 기미 역시 심해진 경우엔 '옐로우 레이저' 치료를 권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 간격으로 2~3회 시술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다, 안면홍조증 환자들의 혈관은 쉽게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혈관이 생기기 때문에, 근본적이고 영구적인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따라서 평소 세심한 관리가 중요한데요.
[김태윤/피부과 전문의 :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주는 삼가고 충분한 비타민과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소한 감정의 변화에도 혈관이 쉽게 자극받아 얼굴이 붉어지므로 평소에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증상이 일시적으로 심해진 경우에는 심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평소 냉탕이나 사우나는 가급적 피하고, 추운 날씨에는 방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안면홍조증은 주로 유전되지만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 여드름, 염증성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쉽게 생기기 때문에 이들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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