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한 곳에 머물러 있던 펜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이별학교' 의 오늘(7일) 수업은 자신의 죽음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남길 유언장을 써보는 시간인데요.
마지막 뒷모습에 대한 소망과 긴 세월동안 차곡차곡 쌓여진 인생이야기들을 나누어 보는데요.
언젠가는 찾아올 이별의 순간이 서글퍼지기도 하지만, 마음의 무거움을 털어놓고 나니 한결 홀가분해집니다.
[최정석(74세)/구미시 도량동 : 이제 죽는다니까 눈물은 나고, 그래도 이래하니까 기분은 좋아요.]
'아름다운 이별학교' 수업은 유언장 쓰기, 납골당 견학 유산상속에 대한 강의 등 삶을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삶의 마침표, 죽음을 받아들일수록 남아있는 나날은 더욱 소중해지는데요.
[우순남/구미여성종합상담소 소장 : 그 단어를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거 같고요. 준비를 해야된다는 의식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 이별을 준비하는 노년의 모습에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용기를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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