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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국정감사 시작…여야, 첫날부터 충돌

<앵커>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각종 현안에 대해 여야가 국감장 곳곳에서 격돌했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전·현 정부 대북정책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은 10.4 선언 이행 문제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고, 야당은 강경 대북정책 기조를 바꿔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북한 스스로 6.15선언과 10.4선언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데 생뚱맞게 우리 정부 탓을 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 아닙니까?]

[박주선/민주당 의원 : 비핵개방3천 정책의 폐기와 남북화해협력 정책의 계승을 대내에 천명을 하고, 이것을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은 없는 것인지.]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북핵과 관련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영우/한나라당 의원 :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계속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문희상/민주당 의원 : 어느 특정 정권의 대통령을 거론하시면서 너무 비아냥거리는 식으로 하는 말씀은 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측은 특히 국무총리실이 보안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조직적으로 국감을 방해하고 있다며, 피감기관들의 자료제출 거부 움직임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오늘(7일)도 기획재정위와 교육과학위 등 13개 상임위 별로 국정감사가 예정된 가운데, 종부세를 비롯한 현 정부의 감세 정책과 국제중학교 문제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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