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나 금속의 판에 그림을 새기고 색을 칠한 뒤에 종이나 천을 대고 찍어서 만든 그림, 판화.
이 판화는 미술품 특유의 희소성이 떨어지고 복제성이 강해서 인기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는데요.
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판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판화 전시회를 열고 있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나무의 질감이 고스란히 드러난 단면에 작품화 시킨 숭례문.
강렬한 필체와 대담한 붓질이 생동감을 주는 당나귀.
뱃놀이 하는 사람을 뒤에서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서정적인 작품까지.
회화 같지만 이 모든 작품은 판화입니다.
[원평연/아트에셋 전시기획팀장 : 이번 전시회는 작고 작가분들부터 현재 활동하고 계신 작가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대략 80여 점 정도 전시한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신라시대에 불경을 펴내면서 판화가 시작돼 목판화, 동판화, 석판화 그리고 강렬한 색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실크스크린으로 발전됐습니다.
또한 작가들의 표현 방법 또한 변화를 겪었는데요.
[김명균/갤러리 아폴로 관장 : 과거의 1세대의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구상위주의 작품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의 작가들은 추상을 위주로 작품을 많이 하고, 또한 작품의 재료도 과거와 달리 상당히 변화를 가집니다.]
판화는 인쇄나 도장, 떡살 등 실생활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번 판을 만들어 놓으면 똑같은 작품을 여러 장 찍어 낼 수 있다는 점과 사용하는 재료와 기법에 따라 다양하고 독특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김명균/갤러리 아폴로 관장 : 미술품 원화의 가격이 비싸다 보니까 가질 수 없는 미술애호가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화를 가질 수 있는 수 장점이 있고 미술인구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판화는 현장에서 판매도 함께 되는데요.
작품의 가격은 원화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가격대는 50~200만 원 선입니다.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대한민국 대표작가 판화전은 KGIT 상암센터 4층 기획전시장에서 10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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