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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지율 앞서…'네거티브 선거전' 우려

<앵커>

미국 대선을 한달가량 앞두고  금융위기로 인해 오바마 후보에게 유리한 판도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공화당은 네거티브 선거전도 불사하며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주요 언론은 미국 월가를 강타한 금융위기이후 오바마 후보에게 유리한 대선판도가 전개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해야 승리하는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가 이미 260명을 확보한 반면 매케인은 2백 명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플로리다와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 4년전 부시 대통령이 승리했던 지역들조차 오바마 지지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국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후보는 6 내지 7%포인트 이상 매케인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선거전략가인 칼 로브는 "오늘 당장 선거를 치른다면 오바마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궁지에 몰린 공화당은 대대적인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는 페일린 부통령 후보는 한 극좌파 테러리스트출신 교수와 오바마와의 관계를 공격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페일린/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오바마는 미국이 불완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 조국을 테러대상으로 삼았던 테러리스트와 어울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오바마의 과거 급진적인 언행등을 문제삼으며 네거티브 공세도 불사한다는 전략이지만 민주당은 금융위기를 계속 부각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모레(8일) 오전 두 번째 대선후보 토론회가 개최됩니다.

우위를 지키려는 오바마, 뒤집기를 시도하려는 매케인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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