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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이후 분당 59배 면적 산림·농지 소멸"

2001년부터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분당 신도시 면적의 59배가 넘는 산림·농지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진섭(한나라당) 의원이 5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 해까지 인공위성을 활용한 토지피복지도 분석결과 농지, 산림이 분당신도시(19.6㎢)의 59.2배인 1천159.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기간에 시가화(도시화된 지역)와 나대지(도시화를 위해 공사 중이거나 비어있는 지역)는 분당 신도시의 38.7배인 758.9㎢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 달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국토의 훼손이 심각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여서 주목된다.

환경부가 2001년부터 인공위성사진 등을 활용한 토지피복지도를 4개 구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지난 해까지 6년간 실제로 감소된 산림 및 농지 면적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2001년과 2007년을 비교하면 시가화와 나대지는 1420.9㎢에서 1572.9㎢으로 152㎢ 증가했고 산림, 농지는 7천562.8㎢에서 7천367.4㎢으로 195.4㎢ 줄었다

또 강원, 충청, 전북은 2002년보다 지난 해에 시가화와 나대지는 162.7㎢ 늘었고 산림 및 농지는 494.9㎢ 감소했다.

또 낙동강 권역은 2003년과 지난 해를 비교하면 시가화와 나대지는 162.3㎢ 증가한 반면 산림, 농지는 324.9㎢ 줄었고 영산강 및 제주권의 경우 2004년보다 지난 해 시가화와 나대지가 281.9㎢ 늘었지만 산림 및 농지는 144.4㎢ 감소했다.

정 의원측은 "국토의 피부가 몰라보게 변화한 것은 지난 5년간 653.8㎢나 되는 대규모의 그린벨트 해제가 원인"이라면서 "앞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할 때는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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