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진실 죽음, 전국민 '충격'…빈소 '눈물바다'

<8뉴스>

<앵커>

최 씨의 빈소가 차려진 병원에서는 가족과 동료 연예인들의 오열이 하루종일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 씨를 사랑했던 시민들도 이 충격적인 소식을 믿을수 없다는 표정들이었습니다.

이어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고 최진실 씨의 빈소는 낮 12시쯤 차려졌습니다.

1시간 반쯤 뒤, 동생 최진영 씨와 최 씨의 어머니가 오열하며 차례로 빈소에 나타났습니다.

최 씨의 어머니는 숨진 딸의 이름을 계속 부르다, 끝내 혼절했습니다.

최 씨의 남편이었던 조성민 씨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습니다.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철저하게 통제된 빈소엔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생전에 최 씨와 친분이 두터웠던 이소라, 이영자, 홍진경 씨가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가장 먼저 모습을 나타냈고, 탤런트 고 안재환 씨의 부인 정선희 씨도 슬픔을 이기지 못해 흐느끼며 빈소를 찾았습니다.

안재환 씨가 숨진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터진 비보에 동료들은 대부분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손현주/탤런트 : (간단히 한 말씀만…) 저도 좀 보고요.]

아침부터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대부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복희/서울 잠원동 : 너무 애들이 불쌍하죠.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고 잊어버리겠지만, 애들 생각하면 살았어야되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안타까워요.]

'하늘로 떠난 호수'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기라도 한 듯한 이런 제목의 최 씨 미니홈피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산케이 신문, 닛폰 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도 한국의 톱탤런트가 자살했단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