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남북 군사실무회담 오늘 판문점서 개최

새정부 첫 당국간 회담…군 합의이행문제 협의

남북은 2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군 당국간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들을 협의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군사실무회담 이후 8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당국간 회담이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이상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림수 대좌(대령~준장 사이 계급)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한다.

이상철 과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정부 들어 첫 당국간 회담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회담이 진정성이 있고 내실있는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그동안 남북회담이 많이 열렸지만 대부분 북한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만 내세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서 당당히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회담에서는 군 당국 간 합의 이행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북측이 회담에서 여러 가지 사안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군 당국간 합의했던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와 군 당국간 통신채널 현대화, 군사신뢰구축 등의 문제가 의제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측이 '10·4선언' 이행과 대북정책 등을 일방적으로 비난할 가능성도 있어 이럴 경우 회담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남북은 지난 1월 회담에서 개성공단 3통 문제를 비롯한 군 당국간 합의사항 이행문제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고 추후 관련 접촉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북한이 3월 말 김태영 합참의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남측 당국자의 방북을 허용치 않겠다는 방침을 선언한 이래 6자회담 차원의 대화를 제외하고는 남북 당국간 정식 대화는 단절돼 왔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