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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개국 긴급정상회담 열어 금융위해법 모색

<앵커>

금융 위기 타개를 위한 유럽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럽 주용 4개 나라 정상들은 모레(3일) 긴급 회담을 열어 금융 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소식은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모레 파리에서 열리는 4개국 정상회담에는 유럽 경제계 핵심 인사들이 모두 참가합니다.

바로수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트리셰 유럽 중앙은행 총재, 유로존 재무장관을 맡고 있는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가 함께 금융 위기 해법을 모색합니다.

이번 회담은 조만간 열릴 '전세계 긴급 금융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예비회담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7천억 달러 구제금융법안이 미 하원에서 부결된 직후 긴급 금융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금융 정상회담에는 프랑스와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 외에 미국과 일본, 캐나다, 러시아 등 선진8개국 정상들이 모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 경제대국 정상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단기적인 금융 위기 타개책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이런 긴박한 움직임은 금융 위기가 본격적으로 닥쳤을 경우 유럽의 대처 능력이 미국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으로 금융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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