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미국 구제금융안 부결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천2백원대로 급등하며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미국발 악재에 폭락세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크게 줄이고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원·달러 환율은 18원 20전 상승한 천 207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7거래일 간 67원 30전이 폭등하면서 지난 2003년 5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은 어제보다 11원 20전 오른 천 2백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패닉 현상이 나타나며 한때 천 230원 대로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이은, 달러화 매도로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천 207원 선으로 밀렸습니다.
원·엔 환율도 9년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100엔당 천 15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장 초반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와 기관들의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코시피 지수는 미국발 악재에 72포인트 폭락한 천 383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어제보다 8포인트 하락한 천 448를 기록했습니다.
공매도 금지와 자사주 매입기준 확대 등 금융당국의 시장안정 조치도 증시 불안을 진정시키는데 일조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23포인트 내린 422로 장을 시작했지만, 기관과 개인들의 동반매수로 낙폭을 줄이며 5포인트 하락한 44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가 4% 넘게 급락하고 대만과 홍콩 증시도 2% 내외의 급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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