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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1m 엄지 부부, '기적의 출산'

섹켈 증후군 부부, 임신 9개월 째 천신만고 끝 여아 출산

남편과 아내 둘다 키가 1m를 겨우 넘는 '엄지 부부'가 기적처럼 딸을 얻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는 엄지 부부는 각각 키가 126cm, 115cm로 선천적으로 성장이 멈춘 이른바 '섹켈 증후군'을 앓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섹켈 증후군은 인도네시아인 100만 명 중 에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병으로 주로 부모로부터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을 경우 발생한다.

남편 존(33)과 아내 피뜨리(29)는 2년 전 '작은 사람들의 모임(포미·POMI)'에서 만나 결혼했다. 아내인 피뜨리는 기뿐 아니라 신체 기관도 작아 자연분만이 어려운 상태였다. 호흡곤란으로 생사를 넘나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임신 9개월 째 제왕절개를 하기로 결정했다. 아이가 더 커질 경우 분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남편의 간절한 기도로 아내는 건강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는 몸무게 3.1kg으로 정상이었다. 부모는 자신들이 앓고 있는 병 때문에 아이의 건강도 의심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천신만고 끝에 기적처럼 아빠가 된 존은 "모든 게 다 아름다워 보이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자료제공=SBS지구촌VJ특급, 편집=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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