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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수도권 중대형' 다시 인기?

이달 초 분양을 시작한 김포한강 신도시의 한 아파트.

250 제곱미터의 분양가는 9억 6천만 원 안팎으로 1~3순위 청약접수일에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종부세 상향조정 발표가 나오자 문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서울 수도권 중대형 미분양의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종부세 등 고가주택 세금폭탄이 제거됐기 때문입니다.

[박상언/유앤알컨설팅 대표 : 현행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상향될 예정이고요. 그동안 중소형 주택이 상대적으로 중대형 주택에 비해서 많이 올랐기 때문에, 사람들이 중대형 주택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실정입니다.]

더욱이 미분양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건설업체가 제공하는 계약금 할인,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분양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에 있었던만큼, 매매가를 다시 한 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소장 : 주택 면적을 넓히려는 실수요자들이라면 미분양 중대형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다만 분양가가 비싼 곳이 많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꼼꼼히 따져본 뒤에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종부세 개편안을 둘러싸고 반발이 커지면서, 정부 정책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잠시나마 회복 조짐을 보였던 고가 주택 수요는 다시 들어간 상황입니다.

미분양 중대형에 대한 관심이 종부세 완화 발표로 살아난 만큼, 실제 시장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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