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자원 입대한 병사들은 제 각각 가슴에 아픈 사연들을 가지고 있었다.
평생 군인의 길을 걸어야 하는 스물 다섯 살의 소초장, 동료들을 위해 기꺼이 주계병(식사담당)이 된 병사, 대학을 자퇴하고 입대를 해야만 했던 병사 그리고 병환 중에 계신 어머니를 그리는 한 병사의 가슴 아픈 사연에 이르기까지, 이곳 말도에는 20대 젊은이들의 눈물과 애환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고 있다.
세상과 단절된 최전방 지역에서 가족과 세상에 대한 그리움을 견뎌내며 그들만의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는 말도의 젊은 병사들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