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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문 어디까지?…식품업계 '전전긍긍'

<8뉴스>

<앵커>

소비자들의 불안은 당장 유제품이 들어간 과자나 식품 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는 멜라민 파문이 어디까지 번질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멜라민 사태가 터진 뒤부터 식품업체들엔 하루종일 안전을 묻는 전화가 수천통씩 폭주하고 있습니다.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과 종류만 비슷하더라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 제품이 전혀 이상이 없으니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리지만, 전체적으로 불안감이 조성되지 그런지 소비자들은 재차 괜찮냐고 물어보십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중국산 원료를 쓰지 않거나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수입하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유제품뿐 아니라 유당과 유청 등 2차 가공품이 만두 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식품업체들은 언제 어디서 문제가 생길지 몰라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 공장이 있는 업체들은 걱정이 더 큽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 전혀 멜라민 성분하고는 상관이 없지만 중국 쪽에 공장이 있고 그쪽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 때문에 (저희 회사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소비자들의 불안은 곧바로 매출감소로 이어져 멜라민 과자 파문이 일어나면서 과자 매출은 하루 만에 2% 이상 줄었습니다.

[김재원/서울 상도동 : 그런 제품들이 다른 가공제품으로 만들어지고. 다른 음식같은데에 보면 혼합도 되고, 좀 불안한 것 같아요.]

멜라민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과 식품업계의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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