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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해법찾자"…백악관 회동 '합의 실패'

<8뉴스>

<앵커>

금융위기 해법을 끌어내기 위한 부시 미국 대통령과 메케인, 오바마 후보간의 3자회동이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도산설'이 나돌았던 미국 최대의 저축은행 워싱턴 뮤추얼은 JP 모건 체이스 은행에 팔렸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현직 대통령과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백악관에서 만난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이례적입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참석해 주신 상·하원 지도자들과 대선 후보들께 감사드립니다.]

회담 직전까지만 해도 미 의회 지도부가 구제금융법안 처리를 위한 절충안을 만들어내면서 결과를 낙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대신 금융회사에 정부 보험을 제공하자는 새로운 방안을 주장하며 찬물을 끼얹었고 결국, 합의는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내일(27일)로 예정된 대선 후보 토론회 연기를 요청했던 매케인 진영은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어서 토론회 성사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3대 은행인 JP 모건 체이스는 도산위기에 시달려온 미 최대 저축은행 '워싱턴 뮤추얼'을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정부와 의회는 회기 만료를 하루 앞두고 구제금융법안 처리를 위한 막판 절충을 시도합니다.

극적인 타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회기연장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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