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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중국산 제품들은?…300여개 판매 일시금지

<8뉴스>

<앵커>

이것 말고도 아직 300여 개의 제품이 멜라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제품에 대해서도 검사가 끝날 때까지 판매가 금지됐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청이 조사 대상으로 꼽은 중국산 수입제품 428개 가운데, 아직 멜라민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제품은 모두 302개.

분유 함유 제품의 경우 빵이나 초코볼, 크래커 등으로 120개 가운데 67개가 아직 검사 결과가 안나왔고, 크림이나 과자류가 많은 우유와 카제인 함유 제품도 308개 가운데 235개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이미 멜라민이 검출된 3개 제품에 이어 이들 302개 제품에 대해서도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판매와 유통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검사 대상 제품들에 대한 압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도 관내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의 수거를 시작했습니다.

[이거는 멜라민 검출된 제품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져가야 되겠습니다.]

문제는 식약청의 검사 자체가 상당히 더디게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본청과 6개 지방청이 나서 검사를 벌이고 있지만, 하루에 30개 정도만 결과가 나올 뿐입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한 지자체 연구소들에도 검사를 나눠서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지금 (검사대상 제품을) 계속 받고 있는 중입니다. 너무 (검사가) 밀려 있어서….]

302개 모두 조사를 마치려면 앞으로 적어도 열흘은 더 걸릴 것이란 전망 속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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