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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화자금난 심각"…100억달러 긴급투입

<앵커>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금융권과 기업들의 외화자금난이 심해지자, 정부가 긴급히 100억 달러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6일) 열린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국내 금융권의 외화자금사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선제적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외국환평형기금을 동원해 최소 100억 달러를 외화자금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100억 달러에 한국은행의 공급 물량까지 합치면 금융권의 달러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래도 외화자금난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추가로 자금을 더 공급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신제윤 재정부 국제금융관리관은 오늘 한 토론회에서, 국제 금융시장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은행과 기업들이 1주일 짜리 외화 차입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나라가 2천4백억 달러 이상 외환보유액을 쌓아두고 있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차관보는 또 매일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 중국, 또 국제통화기금 등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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