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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인들 "일보다 가족 우선"

대부분 뉴질랜드인들은 일보다 가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나타났다.

2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가족 위원회는 최근 뉴질랜드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사람들이 일보다 가족을 우선시하고, 일도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족위원회는 실제로 별다른 직업 없이 현재 집안에서 가족 돌보는 일만 하고 있는 부모들 중에는 가족을 제대로 보살필 수 있을 정도의 시간적 융통성이 주어지는 경우에 한해 일을 하겠다고 밝힌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누군가를 보살펴야할 책임이 있는 피고용자들은 자신의 처지에 맞게 근무시간의 조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고용관계법 수정안의 국회통과를 전후해 실시된 것이다.

가족위원회의 잰 프라이어 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며 "사람들이 일을 하면서 뭔가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의 질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원하는 정도의 융통성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며 어떤 이들은 직장에서 시간적 융통성을 얻게 되면 임금과 승진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75% 이상은 점심시간에 가족 일을 보러 가거나 자녀의 방학 때 같이 휴가를 얻는 등 시간적으로 융통성을 가질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프라이어 위원장은 "그러나 근무시간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정하는 것에 대해 아직도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어떤 사람들은 병가나 가족 중에 누가 세상을 떠나 휴가를 얻은 것을 가지고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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