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외사수사대는 24일 태국산 신종마약인 '야바'를 국내로 들여와 태국인 산업연수생들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태국인 B(31)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야바'를 구입해 투약한 S(29) 씨 등 태국인 산업연수생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에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한 B 씨는 태국에서 유행하는 신종마약인 '야바'를 국제우편물을 이용해 대량으로 밀반입한 뒤 일당들과 함께 부산과 경남지역의 태국인 산업연수생들에게 1알에 4만원을 받고 판매하거나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말처럼 힘이 솟는다(藥馬)'는 뜻의 '야바'는 히로뽕과 카페인, 코데인을 섞어 알약 형태로 만든 신종마약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투약이 간편해 태국인들 사이에서는 보편화된 마약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반입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부산과 경남지역의 태국인 산업연수생들이 주말을 이용해 태국음식점이나 기숙사 등에서 수시로 야바를 투약한다는 정황을 잡고 이들 조직외에도 야바 밀반입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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