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금융위기 등 잇따른 글로벌 위기가 세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이 문제를 다룰 새로운 국제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 총회의 각국 대표 기조연설 개막식 연설에서 세계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에너지 위기, 식량 위기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혼란을 다룰 국제적 리더십의 도전이라는 다른 종류의 위기에도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수단, 소말리아 등에서 지속되고 있는 전쟁이나 폭력사태는 물론 기후변화가 인류에게 미칠 심각한 결과 등 다른 중요한 문제들도 우려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문제는 글로벌 해법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금융위기가 경제성장을 이탈시키고 개도국들에 대한 지원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시장의 힘과 자본주의에 대해 재평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금융위기는 개발 지원과 사회보장 지출, 빈곤 추방을 위한 새천년개발 목표 등 국제사회가 해야 할 과제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이제 각국은 외부와의 협력이 없이는 자신의 이익을 더 이상 보호할 수 없고 국민들의 복지도 증진시킬 수 없다면서 "집단적인 행동과 글로벌 리더십은 지금 당장 요구된다"고 밝혔다.
(유엔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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