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22일) 경기도 여주의 대형가스폭발로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는데, 사고 전 이미 주민의 신고로 소방차가 출동해 안전점검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15분 쯤,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의 지하 1층, 지상 2층 상가건물 지하다방에서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56살 김모 여인과 47살 정모 씨가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상가건물이 폭발하면서 근처 상점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옆 건물 일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스가 폭발하기 20분 전 쯤, 가스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로 소방대원들이 이미 가스 안전점검을 벌였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근 주민 : 점검을 했는데 이상이 없는지…소방차가 철수를 했고 3분 정도 지난 다음에 터진 거거든요.]
소방대원들은 가스설비 전문가들과 10여 분 동안 설비를 점검했지만, 아무런 문제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 가스밸브를 잠근 뒤에는 냄새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확인한 사항입니다.]
하지만 소방차가 현장을 떠난 직후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가스 누출이 의심스런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이 주민들을 대피만 시켰어도 인명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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