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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리포트] '김정일 공석 한 달..' 지금 북한은?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드러내지 않기 시작한 것이 지난 달 14일 부터입니다.

오늘(23일) 로 한달 하고도 일주일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잠행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제 슬슬 북한 내부의 체제 혼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상부에서의 권력 누수나 동요 분위기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작 문제는 아래로부터의 혼란, 즉 북한 주민들의 동요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1인 체제에 오랫동안 익숙해져온 북한 주민들로선,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 조선중앙TV에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는 걸 보면 불안감을 느낄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정보 소통이 워낙 답답한 만큼 도리어 유언비어등이 급속도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경제난 등에 따른 체제 불만까지 더해진다면, 집단 소요사태나 대량 탈북 사태까지도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겁니다.

아직까지는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북지원단체는 '북한 주민들이 김 위원장의 부재에 대해서, 그다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북한 최고지도층도 혹시 모를 주민들의 동요를 의식한 듯 이른바 병상정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외국 지도자들에게 김 위원장 명의의 축전을 보냈었고, 이제는 열심히 일한 북한 공장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병상정치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직접 나타나서 건재를 과시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언제 다시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김 위원장이 정말 회복중이라면, 재등장의 시기가 그리 멀지 않을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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