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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경기 2홈런 '작렬'…한국인 최다 안타

<8뉴스>

<앵커>

메이저리그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 선수가 요즘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20일)은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몰아치며 메이저리그 한국인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한국인 타자 추신수가 '추추 트레인'이라는 자신의 별명처럼 거침없이 질주하고있습니다.

디트로이트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1회말 갈라라가의 공을 밀어쳐 좌월 선제 솔로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6회말에는 좌전 안타를 추가했고, 5 대 2로 뒤지던 8회말 투아웃 주자 1, 2루에서는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바뀐 투수 케이시 포섬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중계방송 해설자 : (바깥쪽 공을) 직선타구로 왼쪽 관중석에 꽂아 넣었습니다. 절대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한숨을 돌린 클리블랜드는 9회말 캐롤의 끝내기 안타로 6대 5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추신수는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올렸고, 최희섭이 가지고있던 메이저리그 한국인 시즌 최다안타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4할 3푼 6리의 맹타를 휘두르고있습니다.

팬들은 추신수를 위해 독특한 응원구호까지 만들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때 구단의 반대로 출전하지 못했던 추신수는 내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는 태극 마크를 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진출 8년 만에 추신수의 성공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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