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을 졸업한 문지호 씨.
문 씨는 2년 전, 매일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며 투자 감각을 키웠습니다.
나름대로 쌓은 펀드상식에서 나온 그의 아이디어는 공모전에서 입상해 펀드 신상품에 반영됐습니다.
[문지호/서울 홍은동 : 사회나 국제, 기타면을 보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어떤 산업이 발전하겠다, 어떤 주식이 오르겠다라는 걸 조금 더 빨리 알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30대 직장인 김여정 씨는 은행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조사한 금융상품 정보를 토대로 적금과 펀드 복합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아냈습니다.
[김여정/서울 홍제동 : 어느 날 은행에서 봤던 제안서를 보고 내가 원했던 이런 상품을 꼭 상품화했으면 좋겠다. 책에서는 솔직히 다 알려주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종금사나 은행, 아니면 증권사에서 상담원들하고 상담하면서….]
이들처럼 적극적인 투자자들로 금융상품 아이디어 공모 열기는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호응에 공모전을 여는 금융회사도 지난해 두 곳에서 올해는 세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한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해 78명이 응모했는데 매년 두배 가까이 응모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현수/은행 상품개발부 과장 : 기존에는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이제 리스크를 헤지하거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상품 제안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요.]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 공모전은 고객과 은행이 '윈윈'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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