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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당국 "'제2롯데월드' 다각적 방안 협의"

공군 4개안 검토…연내 신축여부 결정될 듯

군과 정부가 제2롯데월드 신축 문제와 관련해 다각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내에 가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의 서울공항과 인접한 서울 송파구에 203m 이상의 고층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군당국이 최근 4가지 방안을 놓고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18일 "공군은 송파구에 203m 이상의 건물을 지을 경우 항공기 이.착륙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포함, 건물 높이 조정 등 내용이 담긴 4가지 방안을 마련해 관련기관 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협의 중인 사안이어서 4가지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며 "기본적으로 4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해 신축 결정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예산이 따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당국이 마련한 방안에는 건물 높이를 203m에서 조금 상향 조정하거나 성남공항의 기존 활주로의 각도(방향)를 조정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활주로의 각도를 조정하는 공사를 진행할 경우 활주로를 새로 짓는 공사비보다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롯데 측이 14년간 요구해온 롯데월드 신축 문제에 대해 군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묘안을 짜내기 위해 고민 중"이라며 "공군의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론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이날 열린 제2차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도 제2롯데월드 신축 문제에 대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놓고 관계기관 간에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관련부처 관계자들은 최근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공항과 롯데월드 건설 예정지 등에 대한 답사를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간 공군과 국방부는 롯데 측의 건축 안대로 국내 최고층인 112층(555m) 건물이 잠실에 건립되면 인근 서울공항으로 이.착륙하는 각종 항공기의 비행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서울시와 롯데 측에 203m 이상의 건물 신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제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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