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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시장 안정 총력…"유동성 공급 검토"

<8뉴스>

<앵커>

금융시장이 혼란이 빠지자 우리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늘(16일) 오전 7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리먼브러더스 서울지점에 대한 영업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리먼브라더스 서울지점에 검사요원 8명을 급파해 자산과 자금거래 상황에 대한 실사를 벌였습니다.

정확한 투자규모를 파악해 국내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이미 체결된 계약을 충실한 이행하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도 긴급 금융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동수/기획재정부 1차관 :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불확실성이 축소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금융불안이 확산될 경우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책도 내놨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권의 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사들여 통화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환율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비한 보다 적극적인 개입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승일/한국은행 부총재 : 일시적으로 불균형 상태가 왔을 때는 스왑시장에 유동성 공급할 수 있도록 그렇게 검토하겠습니다.]

미국과 일본 재부부, IMF 등과의 국제 공조체제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재정부와 금융위, 한은 등으로 합동실무대책반을 구성해, 위기가 해소될때까지 경제금융 상황을 매일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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