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시, 2012년까지 임대주택 14만 가구 공급

<앵커>

만성적인 주택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가 주택공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도심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서울의 주택수는 인구 1,000명당 229채.

파리, 도쿄, 런던 등 선진국의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대규모 택지가 이미 고갈된 서울시는 도심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신규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서울시는 특히 역세권 주변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효수/서울시 주택국장 : 지금 서울에 공급할 수 있는 땅들이 없거든요. 그래서 역세권을 중밀도 정도로 개발을 해서 거기에 서민주거를 담겠다는 것이 저희들 정책방향 중 또 하나입니다.]

서울시는 역세권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용적률을 현행 기준치의 2배인 500% 까지 높여 2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를 만든 뒤, 이 가운데 일부를 서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 도심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준공업지역과 시유지도 신규 주택 공급지로 꼽힙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당초 10만 호로 계획했던 공공임대주택을 14만 호로 확대 공급하는 등, 장기적으로 서울 인구 1,000명당 주택수를 선진국 수준인 400채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다만 지난 6월 국토해양부가 제안한 용적률 50% 상향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불안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