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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메릴 후폭풍…세계 중앙은행 비상대책 봇물

<앵커>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유럽을 비롯한 각국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긴급유동성 지원과 같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소식이 전해진 뒤 개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4.45%나 하락했으며 영국과 독일 증시도 각각 4.44%와 3.69% 떨어졌습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긴급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하루 동안 300억 유로를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도 단기 금융 시장에 50억 파운드를 투입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고,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내셔널 뱅크도 충분하고 융통성 있는 조치를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의 인민은행은 국가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1년 만기 대출금리를 0.27% 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금융감독청도 리먼 브러더스의 일본 내 자산을 동결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미국발 금융 위기에 아시아 금융시장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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