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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여행?…중국인들 "북한관광 가고파"

<8뉴스>

<앵커>

중국 정부가 최근 북한을 공식 해외여행지로 지정하면서 중국인들의 북한관광이 내년 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 가보고 싶어하는 중국인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좀 엉뚱한 면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야윈춘의 한 여행사.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북한 단체여행에 대한 문의전화가 적잖게 걸려옵니다.

북한여행을 문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5,60대입니다.

[허쯔위/베이징 시민 : 현재의 북한은 우리의 지난 날이기 때문에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리위화/베이징 시민 : 어릴적 '꽃 파는 처녀' 영화가 감동적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북한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중국의 젊은 세대도 아직 개방되지 않은 북한 사회에 대해 호기심이 많습니다.

[리싸/베이징 시민 : 북한의 지금 상황이 신기하잖아요. 가보고 싶습니다.]

중국 여행업계는 북한특수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장춘화/여행사 직원 : 가격이 저렴하고 가까워서 단기여행을 즐기는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입니다.]

관광지로 신의주와 묘향산, 평양 외에 금강산과 백두산까지 중국인들에게 개방될 지 관심입니다.

중국인들은 북한에서 중국돈인 인민폐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외화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게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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