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해체와 민영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 도입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19개 지역 MBC와 9개 지역민방 사장단 모임인 한국지역방송협회는 13일 민영미디어렙 도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역방송과 종교방송 등 상업적 취약매체의 운영을 위한 재원 조달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완책과 대비 없이 민영 미디어렙을 도입할 경우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은 생존의 위기로 내몰리고 말 것"이라며 "현행 코바코 체제가 광고주의 상업적 이익과 방송 산업의 공익성이 보장되는 가장 합리적인 제도"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역 MBC 19개사와 지역민방 9개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한국지역방송협의회와 CBS, 코바코 노조 등도 성명을 통해 "민영 미디어렙이 도입되면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코바코 체제를 존속시킬 것을 촉구한 바 있다.
16일에는 5개 종교 라디오 방송사가 모임을 갖고 반대입장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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