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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전통의 '메달밭'은?…양궁·탁구 기대

<8뉴스>

<앵커>

이번 베이징 패럴림픽, 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3개로 종합 14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개막 엿새째인 오늘(12일)까지 금메달 7개를 얻었는데요.

앞으로 목표달성의 성패를 가를 핵심 종목들을 권영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양궁은 패럴림픽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든든한 메달밭입니다.

일반 올림픽 경기처럼 70m 과녁을 두고 2명의 선수가 일대일 대결을 펼칩니다.

마지막 화살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지난 8월 올림픽 명승부가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반 올림픽에는 없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컴파운드 종목이 특히 관심거리입니다.

사냥용 활에서 발전한 컴파운드 활은 크기가 작아 휠체어에서 쏘기 좋고, 시위을 당기면 도르래가 활을 잡아주기 때문에 조준하기도 쉽습니다.

[권오향/컴파운드 선수 : 캠이 있기 때문에 이 캠이 화살 당기는 길이를 일정하게 맞춰주거든요. 일정하게 맞춰주기 때문에 좀 더 활을 당기기가 수월하고 힘이 덜 들죠. 그렇기 때문에 좀 편하게 쏠 수가 있어요.]

우리나라는 이억수 선수가 이 종목 개인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현재 예선전을 순조롭게 통과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은 이번 주말부터 펼쳐질 결선에서 금메달 3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효자종목은 탁구.

앞선 개인전에서 아쉽게도 금메달을 놓치기는 했지만 남자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장애인 탁구는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지만, 구석구석을 노려치는 기술이 백미입니다.

또 역회전이 걸린 공을 높이 띄워 넘기는 로빙볼은 장애인 탁구에서만 볼 수 있는 공격 기술입니다.

이지석, 이윤리 선수가 이미 금메달 3개를 따낸 사격에서도 추가 메달이 기대됩니다.

대표팀 예상 금메달의 2/3를 책임지고 있는 이 세 종목의 결과에 따라 한국 대표팀의 최종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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