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평채 9월 위기설과 관련해, 중요한 시금석으로 여겨지던 우리 정부의 외평채 발행이 결국 연기됐습니다. 국제 금융 시장의 투자 분위기가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 발행이 결국 연기된것은 국제 금융 시장의 투자 분위기가 나빠졌기때문이라는게 정부 대표단의 설명입니다.
외평채 발행을 위해 뉴욕에 머물고 있는 정부 대표단은 당초 1조 원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였지만 해외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높은 금리를 요구해서 차라리 외평채 발행을 연기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당초 로드쇼에 나올때 발행 금리를 미국 국채보다 1.8% 포인트 정도 높은선에서 할수 있을것으로 예상했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2% 포인트 이상을 요구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이렇게 높은 금리를 요구한것은, 리먼 브라더스 위기설등,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돼있기때문이라는게 정부 대표단의 설명입니다.
김정일 위원장 와병설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진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대표단이 우리나라의 9월 금융 위기설이 수그러드는 상황에서, 무리해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면서까지 외평채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고 본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외평채 발행 연기로, 하반기에 대기중인 민간과 공기업의 해외 채권 발행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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