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홍천군이 한우와 옥수수에 이어 홍삼 명품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친환경 농법과 6년근 인삼의 재배조건이 뛰어나기 때문인데, 아직까지 대표 브랜드가 없어서 품질이 좋은데도 유명세를 타지 못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홍천군의 한 인삼 재배 농가.
트랙터가 지나가자, 금광에서 노다지가 쏟아지듯 아이 팔뚝만한 인삼이 수북히 쌓입니다.
채굴된 인삼은 곧바로 선별작업에 들어갑니다.
홍천의 인삼재배 면적은 571헥타르로 도내 13개 인삼재배 지역 중 가장 넓습니다.
특히 국제적으로 약효가 입증된 6년근의 경우 강원도 전체 생산량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황도 좋아 농민들의 시름도 덜어졌습니다.
[하부영/홍천군 용수리 : 옛날보다는 친환경적으로 가니까 병이 나기 직전에 모든 것을 다 방제를 할 수 있어서 그게 아마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3년째 묶였던 수매가격도 올라 효자종목으로 부상했습니다.
1등급 인삼은 킬로그램당 6천200원이 올랐고 상품 경쟁력이 뛰어난 3등급도 2천 원 가량 급등했습니다.
[이양우 조합장/강원인삼조합 : 등급이 우려가 되면 자동적으로 수매가가 상승이 되죠. 그래서 경작인들의 소득증대에 크나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홍천은 개성과 기후-고도가 비슷해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게르마늄과 칼슘이 풍부한 게 특징입니다.
인삼 가공공장은 홍삼 만들기에 늘 분주합니다.
찌고, 말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명품 홍삼으로 거듭납니다.
전 공정이 과학화된 자동화 시스템으로 철저히 관리됩니다.
[김선균 과장/홍천군 농정축산과 : 친환경 인삼 생산을 위해, 친환경 인삼재배를 위한 어떤 미생물이던지 자제 지원과 인삼 가공시설 또는 판매 시설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천으로 갈지, 강원인삼으로 갈지, 대표브랜드 선정은 여전히 큰 걸림돌입니다.
지명도가 높은 금산, 풍기인삼과의 치열한 경쟁도 부담입니다.
한우, 옥수수에 이어 홍천 홍삼이 명품브랜드로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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