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주를 앞둔 대구 광역시의 한 아파트.
2년전 이 아파트 185제곱미터는 7억 3천만 원 정도에 분양됐지만 현재 분양권 매매 가격은 이보다 낮은 6억 9천만 원 정도입니다.
층수가 낮을 경우 6억 5천만 원까지 매매가가 낮아집니다.
분양가 대비 최고 8천만 원이 내려간 것입니다.
심각한 미분양 사태를 겪고있는 지방에서는 이처럼 시세가 분양가 보다 낮은 이른바 깡통 분양권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지난 6월 11일 미분양 대책이 발표됐지만 지방 미분양의 골은 오하려 깊어지고 있습니다.
청약에 나서는 사람이 크게 줄면서 신규 분양시장은 제 기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시장을 살리겠다며 발표된 9.1 부동산 세제개편안은, 지방 분양시장에는 악재로 다가왔습니다.
지방에는 없었던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이 이번에 2년으로 새로 생겼기 때문입니다.
[박상언/유앤알 컨설팅 대표 :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서 전매 제한 완화 등 미분양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번 세제 개편 사항에서는 일부 지방 같은 경우 거주 요건을 강화 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분양은 오히려 늘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시장 안정이라는 대전제하에서 이루어지는한, 기대했던 시장 활성화는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건설업계가 추산하는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 수는 15만 가구.
미분양 사태의 끝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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