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 여덟 살인 박영호 씨.
요즘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일주일에 두 세번 운동을 시작하고 나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 번에 날아가고 활력이 넘치는 느낌입니다.
[박영호/경기도 수원시 : 3월달에 처음 나와서 운동했을 때는 건강나이가 현재 나이랑 비슷했는데, 6개월 쯤 하고나서 측정해보니까 10년 이상 떨어지더라고요. 기분이 좋죠.]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으로 진단돼 시작한 운동이지만 이제는 약을 먹지 않고도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렇게 우연히 시작한 운동은 건강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박영호/경기도 수원시 : 스트레스 받으면 운동으로 날려 보내니까 좋은 것 같고, 확실히 운동을 함으로써 기억력이 많이 좋아지는 것 같고요.]
호주 멜버른대학 연구팀은 가벼운 기억력 장애가 있는 50살 이상 남녀 17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약간 땀이 날 정도의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한 그룹은 그보다 약한 강도의 운동을 18개월간 시켰는데요.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한 그룹은 기억력이 지속적으로 올라간 반면, 그보다 약한 강도로 운동한 팀은 잠시 기억력이 저하되는 듯 하다가 결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홍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 운동을 함으로 인해서 뇌 혈류량이 증가되고 신경과 혈관의 접합부 활동이 왕성하게 하게 됨으로 인해서,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이 있을 수 있고요.]
또, 운동을 하게 되면 뇌신경 전달물질이나 뇌신경 성장물질의 분비가 왕성해져서 기억력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 3번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노인은 무리가 되지 않도록 걷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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