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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수술 후 회복 중"…북한 내부 동요 없어

<앵커>

우리 정보기관도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달 순환기 계통 이상으로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의 동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0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달 중순 순환기 계통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철우/국회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 : (뇌일혈 또는 뇌졸중이라고 말씀하셔서….) 보고가 있었는데, 국정원 측에서 순환기 계통으로 해주는 게 다 포함되기 때문에 그게 좋겠다. (수술은 했다고 들었습니까?) 네. 수술은 한 것으로….(언제 했습니까?) 8월 14일 이후로….]

김 위원장이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 행사 불참하는 등 최근 한 달 가까이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것도 이 수술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회복 단계에 있는 김 위원장은 언어구사에 지장이 없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양호하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김 위원장은 통치행위도 가능한 상태로 북한 내부에 전혀 동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김정일 위원장 유고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고했다고 정보위 참석의원들은 전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한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의 9.9절 행사 불참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상태를 심도있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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