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이공계 출신 많지만 교육의 질 떨어져"

<앵커>

우리나라의 35세 이하 취업자 가운데 이공계 대학 출신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교육의 질은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봉/직장인 : 전자전산 공학부라고 복수전공을 했습니다. 그런 기술에 대한 눈이 대학교 생활동안 쌓였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스물다섯살에서 서른네살 사이의 취업자 10만명 중에 이공계열 대학 졸업자수는 3천 8백여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입니다.

OECD 평균의 2.3배에 달합니다.

[김성규/교과부 인력수급통계과 과장 : 이공계 기피 현상은 OECD 국가 전체적으로 비슷한 경향인데 그나마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OECD국가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지 않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OECD 국가의 학력을 측정한 PISA 과학성취도도 522점으로 OECD 평균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최상위급의 비율은 OECD 평균보다 오히려 낮습니다.

[박종효/교육개발원 교육통계담당 : 과학 영재 라던지 최상위 수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그분야에 투자가 필요하다.]

과밀학급이 크게 개선됐지만 초중고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여전히 가장 많았고 학교와 교사에 대한 부모의 만족도는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우리 교육의 질적 수준이 선진국들에 못미친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이제 교육의 양적 확대 대신 교육의 질과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충고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