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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품평회서 김밥 나눠먹고 197명 '집단 식중독'

<앵커>

행사에 참석했던 2백여 명이 주최측에서 나눠준 음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9일)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에서 열린 젖소 품평회에 참석했던 주민들이 복통과 설사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품평회에 참석했다 주최측에서 나눠준 김밥을 점심으로 먹은 뒤부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최순도/행사 참석자 : 처음에는 어지럽더니 토하더라고요. 서너차례 정도 토하더니 그 다음에는 설사가 나기 시작해요.]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만 197명에 이릅니다.

김밥은 행사를 주최한 축산단체 임원 부인들이 직접 만들었으며 전날부터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어제 새벽부터 김밥 천3백 줄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연오/ 포천시 보건소장 : 김밥을 어제 늦은 밤부터 작업을 했기 때문에 10시간 이상 숙성을 시켰다가 먹은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참석자들이 상한 김밥을 먹고 탈이 난 것으로 보고 먹다 남은 김밥과 가검물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행사참가자가 최대 2천 명에 달했던 점으로 미뤄 추가 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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