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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악화? 정치적 이유?…일본언론도 큰 관심

<앵커>

일본 언론들도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사히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제(9일) 열린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지난달 14일 이후 김정일 위원장의 동정이 북한 관영 매체에 보도되지 않은데 이어 어제 행사까지 불참함에 따라 김 위원장의 중병설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이 최근 지병인 당뇨병과 심장병이 악화돼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는 정보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어제 행사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 건강 때문이라는 설도 있지만 정치적 이유 때문에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지지통신은 어제 군사 퍼레이드에 북한의 정규군인 인민군이 등장하지 않은 것은 쿠데타 계획 발각 같은 북한 군부내의 이상 징후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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