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으로 밀어놓았던 부채를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초가을 늦더위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데요. 여름더위처럼 가만이 있어도 땀이 흐르는 찜통더위는 아니지만 초가을 땡볕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 밀양 33.3도, 서울 31.1도 기록 "
일요일 34도 가까이 치솟았던 밀양의 기온은 월요일(8일)에도 33.3도까지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진주의 기온도 32.1도로 32도를 웃도는 등 영남서부내륙의 기온은 대부분 32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31.1도끼지 오르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광주 31.4도, 대전 30.2도 등 서쪽지방의 기온도 대부분 30도를 웃돌았습니다.
" 북태평양 고기압 + 푄 현상이 원인 "
늦더위의 원인은 다시 우리나라로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입니다.
올해는 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움직임이 유난히 큰 데 지난주 내내 남해 먼바다로 물러가 있다가 주말부터 갑자기 힘을 키우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고기압 영향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열이 지면에 쌓인데다 동풍이 불면서 서쪽지방으로 덥고 건조한 공기가 영향을 준 것도 늦더위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늦더위, 목요일부터 한 풀 꺾일 듯 "
이번 늦더위는 화요일(9일)도 계속되겠습니다. 서쪽지방의 기온이 대부분 30도를 웃돌겠고 특히 호남내륙의 기온이 크게 올라가겠습니다.
하지만 늦더위는 수요일을 고비로 목요일부터는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북쪽으로 올라갔던 북쪽의 찬 공기가 다시 우리나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늦더위가 물러간 뒤 맞을 추석 연휴동안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한 낮에는 제법 볕이 뜨거운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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